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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_아이콘루프, DID기술 첫 상용화…개인정보 보안 강화

◆ 핀테크가 바꾸는 세상 / 로보어드바이저·블록체인 ◆

MyiD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는 블록체인 분산신원(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을 통해 금융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콘루프는 2020년 신한은행과 협력해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DID 서비스를 국내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 NH농협과 함께 'NH농협은행 금융실명인증'을 출시했다.

DID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한 번 인증된 신원정보를 사용자 휴대폰에 암호화해 저장했다가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방식이다. 아이콘루프는 DID 서비스 '쯩'을 통해 금융권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쯩'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 플랫폼 기반의 DID 서비스다.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간소화에 대한 특례가 적용되며, 금융보안원의 심의를 거쳐 보안성을 검증 받았다.

'쯩' 실명인증은 신한은행이 금융실명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촬영, 계좌 소유 인증을 거쳐 사용자의 신원을 검증한 후 발급하며 타 기관에 제출할 때는 앞선 절차에 대한 반복 없이 지문만 확인해 간편하게 반복 제출이 가능하도록 혁신금융서비스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신원정보의 위변조 여부는 블록체인으로 검증한다.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 신원정보를 중앙화된 서버에서 불러오는 일반적인 QR체크인 방식과 달리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받고, 해당 태그를 블록체인에 올려 위조되지 않는 인증서를 갖게 되는 식이다. 

실제 농협 계좌를 가진 사용자는 마이아이디 기반의 '쯩' 앱을 통해 'NH농협은행 금융실명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매 금융거래 시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촬영, 계좌 소유 인증 등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DID 기술의 편의와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원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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